“해외여행 다녀온 기분!” 황금연휴에 몰린 인상파 전시 인파

🎨 “해외여행 다녀온 기분!” 황금연휴에 몰린 인상파 전시 인파

모네, 르누아르부터 론 뮤익까지… 고물가 시대 ‘가성비 미술 여행’ 열풍

황금연휴, 해외여행 대신 인상파 전시로 몰린 사람들. 모네와 르누아르 원화부터 론 뮤익까지, 고물가 시대에 주목받는 가성비 미술관 나들이 열풍을 조명합니다.

론 뮤익전-인상파

🟢 기(起): 전시회 줄 서는 사람들… 왜 이토록 몰릴까?

2025년 5월 5일 어린이날,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6층.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 빛, 바다를 건너다’ 전시장 앞에는 수십 미터에 달하는 입장 대기줄이 늘어서 있었다. 코로나 이후 첫 황금연휴. 해외여행 대신 전시관으로 몰린 인파들은 하나같이 말했다.

“정말… 해외여행 다녀온 기분이에요.”


🟡 승(承): 전시계의 ‘빅 이벤트’가 된 인상파 원화

이번 인상파전은 전 세계를 대표하는 인상주의 대가 39인의 원화 53점을 소개하며 개막 직후 10만 장 이상의 티켓 판매를 기록했다.
클로드 모네, 오귀스트 르누아르, 카미유 피사로, 폴 세잔…
평소라면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까지 날아가야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서울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 뿐만이 아니다.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론 뮤익 개인전은 개막 20일 만에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 하루 7천 명 이상이 몰리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 호암미술관의 겸재 정선 특별전 역시 ‘김환기 전시’를 뛰어넘는 기록을 세우며 대성황 중이다.

🔴 전(轉): 고환율 시대의 ‘가성비 여가’, 전시회가 답이다

2025년 황금연휴는 이례적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감했다.
롯데멤버스의 조사에 따르면

  • 36.1%는 ‘집에서 쉰다’
  • 21.7%는 ‘근교 나들이’
  • 해외여행 응답은 불과 4%에 그쳤다.

그렇다면 나머지 사람들은?
👉 ‘1만~2만 원대 전시회 티켓’으로 고품격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는 것.

✔️ 고물가, 고환율, 항공권·숙박비 상승
✔️ 대신 택한 짧지만 강렬한 문화 경험
✔️ “가성비 뛰어난 여가활동”이라는 인식 확대


⚫ 결(結): ‘1일 미술 여행’, 이제는 문화적 대안이다

전시장을 나오는 관람객들은 한결같이 미소를 지었다.
“해외는 못 가도, 모네를 만났으니 만족해요.”
“아이와 함께 좋은 시간 보냈어요.”
“그림 보면서 힐링했네요.”

해외여행이 쉽지 않은 시대.
‘고전과 현대’, ‘동양과 서양’, ‘고요함과 충격’을 넘나드는 전시회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하루짜리 문화 여행으로 자리잡고 있다.


🧩 한 줄 요약

인플레이션 시대, 전시회는 가장 스마트한 여행 대안이다.